Jeong, N., Jeon, H., You, D., & Lee, Y. S. (2022). Effects of structured group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for psychological acceptance and recovery among inpatients with psychotic disorder: A pilot study. Korean Journal of Schizophrenia Research, 25(2), 32-42. doi.org/10.16946/kjsr.2022.25.2.32
Objectives
Psychosocial intervention method is very important for clinical recovery and personal recovery for psychosis.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 is a trans-diagnostic approach that has been proven effective in the recovery for psychosis but there are few studies in South Korea testing its effects. In this paper, the structured protocol, ‘Group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for Psychosis Recovery (G-ACTp)’ was adopted and a systematized manual was develop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n psychological acceptance and recovery.
Methods
17 patients receiving treatment for psychotic symptoms were randomly assigned to the treatment group and control group, respectively. The treatment group (n=9) received G-ACTp for 5 weeks in addition to the treatment as usual, and the control group (n=8) waited with only the treatment as usual, and the scores of pre assesment, post assesment, and follow-up assessment for acceptance, recovery, mindfulness, psychotic symptoms, depression, anxiety, and quality of life were all compared.
Results
As a result, there was a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of time and group in acceptance and recovery variables. Also, in the mindfulness variable, there was a significant trend in the time and group interaction. There were no significant effects on psychotic symptoms,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variables.
Conclusion
As a result of this study, it was mentioned that the ACT for psychosis can be widely used as an effective method in the personal recovery of psychosis, and that results can be linked to the application of mental health services in South Korea.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ies were discussed.
Article in Korean
서 론
일반적으로 조현병을 포함한 정신병적 장애는 병리의 과정에 있어 개인적 변화와 기능장해가 가장 심하며, 그 어떤 다른 정신과적 질환 중에서도 치료하기 어려운 장애로 간주되어 왔다. 증상 자체 뿐만 아니라 안녕감을 포함한 삶의 다양한 영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신병적 장애의 회복 여정은 쉽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또한 항정신성 약물 치료가 정신증의 양성 증상 및 음성 증상에 대해 다루어 주고 있기는 하지만, 약물치료에 대한 정신사회적 성과에 대한 영향은 혼재되어 있다는 결과가 다수 나타났다[1]. 또한 심리사회적 치료와 약물 치료를 모두 받는 환자의 경우 재발률도 매년 20%에 이르며, 약물 치료만 받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시사된다. 게다가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즉 치료 저항성의 환자가 10%-60%까지도 보고되는 등 다른 장애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다[2,3]. 만성적이고 심각한 정신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증상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가족 문제, 경제적 문제 및 사회적 문제와 같이 실질적인 삶에서의 해결 과제들이 여전히 주요하게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4,5]. 특히 우리나라 정신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현병 및 망상장애 등의 정신증적 장애의 경우 전체 정신장애에서 차지하는 사회적 비용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2006년 비용이 1조 9,682억 원에서 2015년 3조 4,079억 원으로 83% 증가되어 연평균 6.3% 가량 증가된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6]. 이렇듯 정신증적 장애는 치료되기 어렵고, 개인의 삶에서 장기적인 과정을 통해서 볼 때, 지속적으로 동반되는 손해와 역기능이 불가피하다. 설령 증상의 개선이 있다고 하여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실질적인 삶의 개선까지 이끌기에는 어려움이 많이 따르며, 이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큰 것이 자명하다.
그렇기에 임상적인 접근이 아무리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이 자체가 환자의 안녕감과 실질적인 삶의 만족도를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치료가 어렵고,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주관적인 만족감을 경험하는 경우가 드물다보니 환자 본인이 무력감과 좌절감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이들을 다루는 치료진들 역시 소진감을 느끼기 쉽고, 그 외에도 비용 및 체계의 한계로 인해 활용되는 심리사회적 치료방법의 개수나 범위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