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K. H. (2017). Vulnerability, depression, and anxiety: A preliminary comparison of CBT and ACT interventions.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29(1), 33-53. https://doi.org/10.23844/kjcp.2017.02.29.1.33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와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 Commitment Therapy: ACT)가 각 장애의 취약성 요인인 반추와 걱정을 낮추고 회복력 요인인 수용을 증진시키는지를 검증하였다. 반추와 걱정 수준이 높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13명을 무선으로 CBT와 ACT에 배정하여 매주 90분 총 8회기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전후에 반추적 반응양식 척도, 펜스테이트 걱정질문지, 상태 불안검사, Beck 우울검사, 수용 및 행동질문지(AAQ), 역기능적 태도 척도(DAS), 자동적 사고 질문지(ATQ)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CBT와 ACT는 모두 우울과 불안의 취약 요인인 반추와 걱정사고를 감소 시켰고, 회복력 요인인 상위인지적 수용 정도를 증가시켰다. 또한 두 프로그램은 모두 불안과 우울의 증상과 함께 불안과 우울의 인지적 요소로 알려진 역기능적 신념과 부정적 자동사고도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이들 치료 프로그램의 취약 집단에 대한 표적치료 효과와 본 연구의 제한점을 논의하였다.